인사말

누구나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사랑합니다. 우리 삶을 지켜주는 국가를 부정할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고향’이라는 말이나 애국가의 선율을 들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고향과 나라를 위한 봉사의 길은 다양합니다.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사람, 기술을 갈고닦아 국위를 드높이는 사람, 세계를 감동시키는 콘텐츠로 문화 강국을 일구는 사람, 봉사의 삶으로 존경받으며 주민의 신뢰를 얻는 정치인까지―우리 곁에는 이렇게 고향과 국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항상 고향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이웃의 삶이 곧 나의 삶’이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 일하고 함께 고민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꿈꾸어 왔습니다. 비록 앞에 나서기를 부끄러워할 때도 있지만,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곳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가꾸고자 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모아, 건강하고 정의롭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정직과 신뢰가 존중받고, 성실한 노력이 보상받는 사회, 모두의 꿈이 이어지고 행복이 꽃피는 공동체 - 그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